화학성분 없이 농기구 닦기 —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끝내는 자연주의 관리법
퍼머컬처를 실천하며 밭을 가꾸고 과수원을 점차 늘려가다 보니, 흙과 식물뿐 아니라 제 손에 익은 수많은 농기구들도 자연스럽게 돌보게 됩니다. 사실 예전에는 바쁜 마음에 과수 전정 작업을 마치고 가위를 밭에 그대로 방치해 둔 적이 있습니다. 며칠…
퍼머컬처를 실천하며 밭을 가꾸고 과수원을 점차 늘려가다 보니, 흙과 식물뿐 아니라 제 손에 익은 수많은 농기구들도 자연스럽게 돌보게 됩니다. 사실 예전에는 바쁜 마음에 과수 전정 작업을 마치고 가위를 밭에 그대로 방치해 둔 적이 있습니다. 며칠…
좁은 베란다에 화분 몇 개 놓고 채소를 키우다 보면, 꼭 한 가지 작물만 심기엔 빈 공간이 아쉽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섞어 심자니 서로 잘 자랄지 걱정이 되실 거예요.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베란다 동반자…
봄에 심은 과수나무가 위로만 길게 솟구치고 곁가지는 통 터지지 않아 고민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키만 멀대같이 자라는데 어떻게 해야 가지가 옆으로 풍성하게 벌어질까?” 하고 애태우셨을 겁니다. 원인은 나무 꼭대기에서 분비되는 정단우성(Apical dominance) 호르몬에 있습니다. 이 정단우성을…
정성껏 삽목(꺾꽂이)을 해두고 며칠씩 들여다봐도 뿌리가 안 나오거나, 접목한 가지는 잘 붙은 것 같은데 좀처럼 새 눈이 트지 않아 애태운 경험 있으신가요? 이럴 때 겉으로 보이지 않는 식물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면…
베란다나 옥상 텃밭을 가꾸다 보면 똑같이 물을 주고 볕을 봐도 유독 잘 자라는 화분과 시들시들한 화분이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건 우연이 아니라 화분 하나하나가 만들어내는 아주 작은 기후, 즉 미기후(微氣候, 좁은 범위에서 나타나는 국지적인…
텃밭이나 과수원에 비닐 대신 자연스러운 걸 깔아보고 싶은데, 막상 마당에 있는 생잡초를 베어 깔지, 우드칩을 사서 깔지, 아니면 볏짚을 구해다 깔지 고민되실 때가 많으실 거예요. 유기물 멀칭재료 비교 생잡초 우드칩 볏집을 중심으로, 각 재료가 실제로…
비가 올 때마다 밭의 흙탕물이 쓸려 내려가 아쉬우셨나요? ‘저 빗물을 내 땅의 자산으로 남길 순 없을까?’ 하고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자연 생태를 모방하는 퍼머컬처(Permaculture)에서는 빗물을 유실시키지 않고 땅속에 저장합니다. 그 대표적인 실행 도구가 바로 스웨일(swale)과 후글컬처(hugelkultur)입니다.…
텃밭을 몇 년 가꾸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면서 농사짓는 게 맞는 걸까, 좀 더 자연스러운 방식은 없을까’ 하는 고민이요. 저 역시 그런 질문 끝에 퍼머컬처(permaculture, 지속 가능한…
올해도 어김없이 처서가 다가오고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면 정원가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과수나무 접목을 해도 될까요?” 사실 저도 올봄에 뽕나무 접붙이기를 시도했다가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봄철 물이 잔뜩 오른 뽕나무에서 수액이 주체할 수 없이…
작년 봄, 과수나무에 꽃은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정작 열매가 듬성듬성 달렸던 경험 있으신가요? 문제는 토양도, 품종도 아닌 ‘누가 꽃가루를 옮겨주는가’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가루를 옮겨주는 고마운 존재, ‘화분매개곤충(벌, 뒤영벌 등)’을 위해 퍼머컬처 정원설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