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과 헤어리베치 파종 — 방치된 텃밭을 살리는 겨울 준비법
가을걷이 끝난 빈 밭, 그냥 겨울을 나게 두면 안 되는 이유 이제 곧 완연한 가을, 10월 중순이 다가옵니다. 이맘때 텃밭은 한창 자라는 김장용 배추와 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작물 수확이 끝나 휑하게 비어있기 마련입니다. 혹시 이…
가을걷이 끝난 빈 밭, 그냥 겨울을 나게 두면 안 되는 이유 이제 곧 완연한 가을, 10월 중순이 다가옵니다. 이맘때 텃밭은 한창 자라는 김장용 배추와 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작물 수확이 끝나 휑하게 비어있기 마련입니다. 혹시 이…
텃밭에 낙엽이나 볏짚을 잔뜩 넣었는데 몇 달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거나, 반대로 풀만 잔뜩 넣었더니 퇴비가 물러지고 냄새가 난다면 그건 바로 탄질비(C/N) 때문입니다. 탄질비(C/N Ratio), 즉 탄소(Carbon)와 질소(Nitrogen)의 무게 비율입니다. 퍼머컬처 텃밭을 운영하다 보면 결국…
과수원이나 텃밭 바닥을 맨흙으로 두지 않고 뭔가로 덮어주고 싶은데, 막상 종묘상에 가면 클로버 씨앗만 해도 종류가 여러 가지라 뭘 골라야 할지 잘 몰라 고민하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클로버 종류를 제대로 알고 나면 단순한 잡초가 아니라…
봄이 지나 한여름부터 초가을로 접어들 때, 산책길 절개지나 마을 어귀 비탈면에서 붉은보랏빛 꽃송이를 수줍게 늘어뜨린 관목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저 역시 밭의 경계 비탈면을 처음 정리할 때 이 녀석들을 마주치고는 한참을 헷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을…
과수원 바닥에 클로버나 자운영 같은 풀을 보고 그냥 보통의 풀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이런 콩과 식물은 단순한 풀이 아니라 나무 뿌리 주변의 토양을 비옥하게 바꿔놓는 조용한 일꾼입니다. 콩과 식물의 질소고정이 과수원에 미치는 영향을 근류균의…
가을걷이가 끝난 밭을 그냥 비워두면 겨울 동안 빗물과 찬 바람에 흙이 씻겨 나가고, 봄이 되면 땅이 딱딱하게 굳고 푸석해져버립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권해드리는 농법이 바로 녹비작물로 토양을 살리는 것입니다. 겨울철 밭을 덮어주는 대표적인 녹비작물로…
퍼머컬처 농부들 사이에서 꼭 한 번은 듣게 되는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컴프리(Comfrey)예요. “한 번 뿌리내리면 절대 못 없앤다”는 무서운 소문과 함께, “컴프리 효능이 워낙 좋아서 텃밭의 만병통치약처럼 쓴다”는 이야기도 늘 따라다니죠. 오늘은 퍼머컬처 텃밭에서 실제로…
퍼머컬처를 설계할 때 항상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이 식물 하나가 몇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가?” 이 기준으로 볼 때 뽕나무는 정말 모범적인 답안지예요. 열매만 먹고 끝나는 나무가 아니라, 사람의 식탁부터 가축의…